序 文 … i
企劃論文: 독립운동사,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한국사』 교과서의독립운동사 구성 방식 검토
禹 址 旼 … 1
2015 교육과정 『한국사』의 독립운동사 구성 방식에서 다음과 같은 특징이 나타났다. 일제강점기를 세 시기로 나누어 일제 식민 지배 정책과 한국인의 민족운동을 국제 정세와 연관하여 이해하고자 하였다. 또 독립운동을 1910년대부터 광복 이후까지 연속적으로 파악하고, 시기별 독립운동의 변화 양상을 제시하였다. 무엇보다 두드러지는 점은 사회 운동을 강조한 점이다. 이는 한국인들이 이루려고 한 나라가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민족운동으로 포괄되었던 1920~1930년대 한국인의 활동이 민족운동과 사회 운동으로 구분되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대한 탐구활동은 다양한 민족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평가하고, 사회 운동의 의의를 파악하도록 하는 활동이 많았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독립운동을 다각적으로 이해하고 비판적 사고를 촉진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고등학교 한국사』의 서술 분석: 무장 독립운동의 개념과 이미지 자료의 활용을 중심으로
辛 曉 承 … 39
2018년 교육부는 고등학교 한국사 과목에 교육과정을 고시하였다. 핵심은 중학교는 전근대사를 중심으로, 고등학교는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근현대사는 현재 한국 사회의 주요 문제에 대한 역사적 연원과 문제 해경 방안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교과서는 정설화된 지식만을 전달하는 도구가 아닌 학습자 스스로 역사적 의미를 구성할 수 있는 자료집의 역할까지 포함하였다. 교과서에서 무장 독립운동은 주요 독립운동 방략의 하나로서 한말부터 의병 등을 통해 국권회복운동의 대표적 노선으로 서술되었고, 강제병합 이후에 독립운동 기지, 독립군 편성, 1920년 독립전쟁 선포 등 시기별 특성에 대해 서술하였다. 특히 무장 독립운동은 무장투쟁과 의열투쟁으로 구분하고, 이에 대한 방법과 사례를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이때 학습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시각자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였다. 대표적인 것이 지도와 사진이다. 무장 독립운동의 전개 과정을 지도와 사진을 통해 학습자가 보다 쉽게 당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따라서 교과서 서술과 참고자료 간의 상호 연관성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이러한 연관성을 검토하는데 자료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 교과서 서술 내용이 ‘책임있는 자료’를 기반으로 하며, 참고 자료는 교과서의 공신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자료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글은 이러한 상호 연관성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자료에 대한 검토가 목적이다.
학교 밖 독립운동사 교육의 현황과 과제: 독립기념관을 중심으로
金 玟 政 … 79
독립기념관을 중심으로 살펴본 최근 학교 밖 독립운동사 교육 프로그램은 다양한 재현과 의사소통 방식을 활용하여 관람자가 ‘참여하고, 소통하고, 의미부여하며’ 독립운동사를 학습하도록 하는 특징이 있다. 구체적으로 학습자와의 관련성을 중시하는 주제 구성, 학습자의 참여와 자율성을 근간으로 하는 체험 학습 활동, 소통과 의미 부여를 통한 과거 역사의 현재화를 학습 원리로 삼고 있다. 본고에서는 독립기념관의 전시기반 학습 프로그램 사례 분석을 토대로,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차별된 학습이 가능하도록 학교 밖 독립운동사 교육이 소장 자료에 기반을 둔 역사하기 활동으로 정교하게 구성되고, 학생과의 관련성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다려줄 것을 제안하였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질문을 생성하고, 자신과 관련지으며 과거의 독립운동 시기뿐 아니라 자신이 속한 현재 사회가 독립운동을 기념하고 기억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는 역사의식의 확장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미국의 독립운동사 서술 경향과 특징: '장기적' 미국 혁명과 '소외된' 건국세력을 찾아서
許 炫 … 115
미국의 독립운동사는 미국사학계에서 외세, 즉 대영제국으로부터 정치적 독립을 얻어내기 위한 독립 투쟁사의 측면에서보다는 북미 영국식민지 사회의 혁명적 변화를 전제로 하는 일종의 사회운동(a social movement)이자 내전(a civil war)으로서 바라보는 “미국 혁명사(a history of American Revolution)”의 차원에서 해석되는 측면이 강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하지만 “미국 혁명”을 정의하는 것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어려워지면서 혁명 연구의 주제들과 방법론들 역시 훨씬 다양해지고 있다. 학계에서는 이러한 경향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존재하는 반면 미국 혁명에 관한 연구주제와 방법론의 분화 및 다변화에 대해 경계와 우려의 시선을 보내면서 혁명에 관한 종합적 학설이 부족하거나 부재하다는 한탄의 목소리를 내는 학자들도 존재한다. 특히 고든 S. 우드로 대표되는 보수적인 사가들과 정치인들은 미국의 기원 혹은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건국의 아버지들”이 미국혁명사의 핵심적인 서사 내용에서 배제되어 가는 경향에 대해 크게 우려하면서 신세대 사가들이 객관적이어야 할 역사서술을 도덕적 가책의 도구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신세대 역사가들은 1970년 이래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미국 혁명과 미국 초기사의 본질에 관한 그 어떠한 합의에도 다다를 수 없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해 주고 있으며 그 두드러진 결과가 바로 “건국의 아버지들” 중심의 미국 예외주의적 혁명 서사가 해체되어 왔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동안 역사에서 은폐되거나 억압당해 왔던 또 다른 “건국세력들,” 즉 흑인들과 인디언들, 여성들, 비(非)엘리트 식민지 민중들의 목소리와 정치적 상상력들이 발굴되어 미국 혁명이 만들어내었던 역사적 가능성에 관한 새로운 질문들이 제기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다. 멈출 수 없는 사회 혁명의 역사적 추동력이자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로서 “장기적” 미국 혁명을 찾아나가기 위해서라도 미국 혁명사의 ‘해체’ 작업은 결코 멈추어서는 안 될 일이다.
論 文
2015 개정 동아시아사 교육과정·교과서의 화이론 및 17~19세기 '中華 의식' 서술 분석
金 贊 九 … 149
본고는 2015 개정 동아시아사 교육과정 및 교과서상의 화이론과 17∼19세기 ‘중화 의식’ 서술을 검토, 분석하고 그 개선방안을 모색하였다. 먼저 ‘2. 화이론의 전개와 변용: ‘용하변이(用夏變夷)’ 문제를 중심으로’에서는 화이론의 논리 가운데 ‘중화 의식’ 전개의 전제 조건이라 할 ‘중화의 이적됨’, ‘이적의 중화됨’ 가능성 문제가 어떻게 논의되었는지를 17세기 이전의 양상에 초점을 맞추어 검토하였다. 이어 ‘3. 17∼19세기 동아시아 각국의 ‘중화 의식’ 전개 양상’에서는 명 중심의 기존 동아시아 국제질서가 붕괴된 이후 조선, 청, 일본, 베트남 등 동아시아 각국 지배층이 자국과 그에 딸린 속성을 중화로 규정하는 양상, 그를 둘러싸고 벌어진 각국 내부의 여러 다양한 논의들, 각국이 향유한 복수의 ‘중화 의식’ 간 공통점과 차이점을 최근의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조명했다. 마지막으로 ‘4. 2015 개정 동아시아사 교육과정·교과서의 화이론 및 ‘중화 의식’ 서술’에서는 이들 연구 성과를 참고로 2015 개정 동아시아사 교육과정과 교과서에서 확인되는 여러 문제점을 검토하고 그 개선방안을 모색, 제시하였다.
전통사회 말기 동아시아 각국의 자존의식 및 정체성 확립기제가 서로 ‘얼마나 닮았는지’만이 아니라 ‘얼마나, 어떻게 달랐는지’를 고민하는 것은 현재의 동아시아가 직면하는 ‘다름’을 현재와는 사뭇 다른 관점에서 짚어볼 수 있게끔 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다. 이는 곧 ‘문명’의 이름으로 ‘야만’을 규정하고자 했던 타자화의 역사를 근현대 이외의 보다 장기적인 시점에서 성찰할 수 있게끔 하는 계기로서의 의미를 지니는 것이기도 하다. 동아시아사 과목에서의 화이론이나 ‘중화 의식’에 대한 학습이 교과서 서술과 역사교육 현장에서 지니는 의미는 바로 이 지점에 놓여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타자 이해라는 동아시아사 과목의 목표 또한, 그러한 연속적 시간관에 바탕을 둔 ‘닮은과 다름’의 여러 현상, 그에 대한 탐구와 성찰을 통해 보다 견고한 논리적 발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고등학교 세계사(2015년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의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서술과 자료
金 아 리 … 187
이 연구는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의 메소포타미아 문명 관련 서술과 자료의 세부적인 내용을 역사학계의 연구성과와 비교 점검하고 잘못된 서술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 따르면 2015년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만들어진 4개의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는 중요한 메소포타미아의 역사적 사실을 소개하는 방식에서는 상당한 유사점을 가지고 있었다. 중요한 사실들은 오류없이 소개되었으나 정확하지 않은 서술들이 세부 설명에서 존재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더불어 세계사 교과서들은 모두 함무라비 법전과 조항들을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소개된 조항들을 교과서마다 달랐다. 그리고 선택된 조항 중의 몇몇은 번역이 잘못되어 수정이 필요하다. 교과서들은 길가메시 서사시를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현세적인 성격을 보여주기 위해서 소개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는 심각한 오류는 없다. 동시에 교과서들은 다양한 지도와 많은 유물 사진을 제공하는데 대부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였으나 몇몇에서 오류가 보이기도 했다.
교과서에서 발견된 오류들은 그 세부 역사를 전공하는 역사가가 아니면 알기 쉽지 않은 내용이었다. 세계사 교과서는 넓은 시기를 포괄하고 한 역사가가 이 모든 시기의 세부 역사와 1차 문헌을 정확하게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 때문에 교과서 저자의 현실적인 어려움은 크다고 하겠다. 하지만 교과서가 학생들에게 미치는 지대한 영향력을 고려해 볼 때 정확한 지식의 전달은 중요한 과제이다. 세계사 교과서의 부분을 좀 더 세분화하여 각각의 시기를 그 시기 전문가에게 감수를 요청하는 것이 이러한 현실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좋은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시대 중국의 역사정책과 자국사의 재구성: 『歷史: 中外歷史綱要』 과목의 개설 배경과 이데올로기
吳 炳 守 … 221
시진핑 집권 이후, 중국의 학교 역사교육은 지식 중심의 정치교육, 국가주도의 이념교육을 통해 집단적 정체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역시 G2시대에 걸맞게 세계와 자국의 관계를 재해석하면서, 국민 통합과 이데올로기적 동원에 필요한 새로운 국가 정체성을 재구성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주도의 글로벌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인식, 개혁개방 심화와 탈사회주의 정책에 따른 정체성의 위기, 소련 해체가 야기한 민족 문제 등 여러 문제를 새로운 국가정체성의 창출을 통해 돌파하려는 것이다. 특히 푸틴의 러시아와 보조를 같이 하면서, 맑스주의와 민족주의 역사학을 동원하여 비서방적 대국주의를 국가 정체성으로 내세우고 있는바, 이른바 ‘동아시아 신냉전’의 도래와 맞물려 음미할 대목이다.
새 교육과정에 따라 신설된 『역사: 중외역사강요』는 자국사 서술을 통해 이러한 새로운 국가정체성을 구현하고 있다. 특히 문화제국론에 바탕을 둔 제국사적 서술과 비서방적 대국으로서 자국 이미지로서 자국사를 재구축했다. 전자는 자국의 전근 대사를 중국적 판도의 형성과정으로서 서술하면서 다양한 민족과 계급을 제국의 보편적 법과 제도로써 통합하는 과정을 강조하였다. 특히 전근대의 전 과정을 계급투 쟁이나 민족 간의 갈등이 아니라 ‘제국적 통합’만을 강조함으로써, 소수민족에 대한 국가주의적 통합을 추구하는 한편, 주변과의 관계를 세세하게 정의하였다. 또한 비서방적 대국으로서 자국 이미지를 구축한 근현대사는, 반식민반봉건 사회주의 혁명으로서 국가 건설과정뿐 아니라, 미소가 주도하는 냉전과 탈냉전 상황에서, 제3세계의 대표로서 자국의 입장을 설명하였다. 이는 또한 미국 주도의 글로벌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에서 자국 중심의 독자적인 발전을 모색하는 한편 지역질서의 변동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구현한 것이다.
이의방의 집권과 정국 운영
安 遒 煐 … 273
본 연구의 목적은 무인정권기 최초의 집정인 이의방의 집권과 정국 운영이 어떠했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이의방은 무신란을 주도한 인물로, 정변이 성공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경쟁자를 제거하여 고려의 최고 실력자가 되었다. 하지만 권력을 독단할 정도의 세력을 가진 것은 아니었기에, 중방을 활용해 정국을 운영했다. 또한 최초의 집정으로 이후의 집정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그러므로 이의방은 초기 무인정권 이해에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연구는 이의방을 부수적으로 다루어, 이의방의 정국 운영과 그의 집권기가 가지는 의미 등을 다루는데 소홀한 점이 있었다. 본 연구는 이 점을 좀 더 세밀히 살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다룬다. 첫 번째는 이의방의 무신란 이전 상황이다. 이의방은 하급 무인으로서 무신란을 주도했는데 이는 이를 뒷받침하는 기반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의방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그의 가계와 직책을 다룰 것이다. 이를 통해 이의방의 무신란 이전 상황이 어떠했는지 알 수 있다. 두 번째는 무신란에서의 이의방의 역할과 권력 장악이다. 이의방은 무신란 주도자로서 정변의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최고공신 대우를 받았으며, 경쟁자를 제거하고 고려의 최고 실력자가 된다. 여기에서는 이의방이 권력을 장악한 과정과 방법을 살펴볼 것이다. 세 번째는 이의방의 집권과 한계이다. 이의방은 집정이었지만 정권을 독점하지 못했다. 이는 고위 무인들이 강력한 정치세력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이의방은 이들과 협력해 정권을 운영했고 중방을 활용했다. 하지만 이의방은 정중부 세력에 의해 제거되고, 이는 중방의 고위 무인들의 동의가 있어 가능했으므로, 이것은 중방 정치의 한계를 보여준다. 이를 비롯해 이의방이 가졌던 문제점 및 짧은 기간이지만 그의 집권기가 고려에 미친 영향은 무엇이었는지도 다룰 것이다.
批評論文
변화개념의 특징과 역사학습에서의 의의
梁 豪 煥 … 305
보통 학생들은 변화란 단지 어떤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이고 그것을 인식한다는 것은 그 원인과 결과를 파악하는 것이라 여긴다. 변화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시간 개념과 시대구분도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일 뿐 문제시하지 않는다. 변화를 상식적인 용어로 받아들이고 있어 이에 대한 분석적인 명확함을 결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인식의 교정과 개선을 위해 역사학습에서는, 변화가 단지 계속성의 반대개념이 아니라 진보와 퇴보, 그리고 지속과 단절을 함께 포함하고 있으며 인과관계와는 다른 것이라는 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그것의 속성–범위, 속도, 성격, 방향–을 구별하고 구체화해서 학습내용으로 제시해야 한다. 연대기는 단순히 사건의 시간상 배열에 관한 것이 아니라, 시간의 경과 그리고 그것을 가늠하기 위한 언어에 대한 더 깊이 있는 감각을 포함하고 있으며, 따라서 역사학습에서 연대기의 용도를 역사적 시간에 대한 확장된 이해로 발전시켜야 한다. 변화의 의미와 중요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층위의 시간개념과 감각을 구분하고 역사의 더 긴 흐름을 참조해야 한다. 현재를 만든 ‘결정적인’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역사가 전개되었을 가능성을 생각하는 것도 변화에 대한 학습에서 중요하다. 학생들은 현재를 과거와 단절된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부터 이어진 과정으로 연관지을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구성하여 계속 수정하고 보완해야 한다.
書 評
최성환, 『영정조대 탕평정치와 군신의리』, 신구문화사, 2020
金 容 欽 …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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