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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교육 위기’ 대응책 마련을 위한 역사단체 공동 기자회견 및 공동토론회

‘역사 교육 위기’ 대응책 마련을 위한 역사단체 공동 기자회견 및 공동토론회

■ 일시 : 2009년 9월 25일 (금) 오후 13:00-18:00
■ 장소 : 덕성여대 평생교육관
■ 주최 : 서양사학회/역사교육연구회/한국사연구회/한국역사연구회/전국역사교사모임
■ 주제: 역사교육의 위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교과부의 역사교육 정책을 비판한다


■ 공동토론회 순서


◎Ⅰ부: 기자회견(13:00-13:30)

1. 인사말 및 역사교육의 위기 사태 설명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한상권(덕성여대 교수)
2. 집필기준안 발표와 역사교육과정 개정에 대한 성명서 발표
한국사연구회 회장 조광(고려대 교수)
3. 질의 응답

◎Ⅱ부: 주제발표 (13:40-15:20)

1. ‘미래형 교육과정(안)’의 문제
발표: 최병택(공주교대)

2. 역사교과서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집필기준(안)을 중심으로
발표: 윤종배(전국역사교사모임회장)

3. 근ㆍ현대사 교육의 출발, 이념이 실증을 압도하다
- 검인정기 (1946~1973) 한국사 교과서의 근ㆍ현대사 분석-
발표: 김정인(춘천교대)

4. ‘역사’ 교과서의 한국현대사 기술 기준에 대한 검토와 제언
발표: 이신철(성균관대)

5. 세계사교육과 교과서 집필기준: 쟁점과 대안
발표: 정현백(성균관대)

◎Ⅲ부: 종합토론(15:40-18:00)

좌장 : 송상헌(역사교육연구회장, 공주교대)
발표자: 최병택, 윤종배, 김정인, 이신철, 정현백
토론자: 이성호(배명중학교), 허은(고려대), 박태균(서울대), 임상우(서강대)

‘역사 교육 위기’ 대응책 마련을 위한 역사단체 공동 기자회견 및 공동토론회

1. 지난 8월 4일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가「역사교과서 집필 기준(안)」을 언론에 공표하였습니다. 교과서 집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내부 참고용으로 만든 ‘준거(안)’이 ‘기준(안)’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또 그 내용이 언론에 보도됨으로써 ‘기준(안)’이 사실상 교과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는 심사기준으로까지 격상되었습니다. 최근 벌어진 일련의 움직임은 교과부가 검인정 교과서를 국정으로 바꾸는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하에서 객관적이고 창의적인 역사교과서 집필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2. 최근 논의되고 있는 ‘미래형 교육과정(안)’이 현실화된다면 역사교육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2007년 개정 교육과정’의 적용이 무산되고 역사 과목의 비중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인재의 양성’이라는 이름하에 행해지고 있는 교육과정 개편이 이른바 ‘주요 교과목’ 시수 증대와 역사과목의 축소로 이어진다면 자라나는 세대가 주변국의 역사 왜곡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균형감 있는 역사의식을 갖추기 어렵게 될까 우려스럽습니다.

3. 이에 역사 5단체는 집필기준안을 통한 교과부의 역사교과서 집필 개입 방침 및 새 교육과정 고시를 앞두고 2007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표명한 역사교육 강화 방안의 후퇴 가능성을 ‘역사교육의 위기’로 규정하고 이에 대하여 역사학계의 입장을 밝히는 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공동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서양사학회/역사교육연구회/한국사연구회/한국역사연구회/전국역사교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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