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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史敎育 149輯 (2019. 3. 31.)
 
관리자
 
42
 
2019-04-04 11:39:41
 
企劃論文 : 미래사회와 역사교육

로마의 “역사(historia)” 활용 방식에 대하여 安  在  源…   1

이 논문은 historia, res gesta, exemplum이라는 색인어를 중심으로 로마가 역사를 어떤 시선으로 보았고, 역사를 어떤 식으로 활용했는지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은 키케로를 기점으로 해서 급변했고, 역사를 활용하는 방식도 정치 엘리트의 교육에서 국가의 정체성 확립으로 확대되었으며, 이런 과정에서 역사를 서술하는 법칙도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로마에서 역사가 그리스의 철학에 준하는 반열에 자리매김된 것도 실은 역사 논쟁과 살루스티우스, 리비우스, 아티쿠스, 키케로와 같은 인문학자들의 노력 덕분이었다. 결론적으로 역사책들이 로마에서 역사 텍스트들이 철학과 문학의 반열에 올라 나란히 고전의 대접을 받을 수 있는 데에는 키케로와 퀸틸리아누스와 같은 수사학자들의 노력 덕분이었다.?

최근 논쟁 중심 역사수업 논의와 교사전문성, 교사교육 方  智  嫄…  29

최근 역사 교사들은 역사 교육과 역사 수업에서 역사 논쟁의 교육적 가치를 재발견했다. 많은 역사 교실에서는 논쟁성을 기반으로 역사를 이해하도록 하는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학습공동체나 역량중심의 교과과정과 같은 교육계의 변화와 함께 역사교육과 학습의 틀을 점진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교사 연수 및 학교 역사 교육 분야는 서로 교류하고 소통함으로써 역사 교육의 발전 전망을 열어 가는데 기여해야 한다. 그래서 ‘논쟁적인 학습 주제를 논쟁의 여지가 있는 활동으로 다루는 역사 수업’이라는 발상은 현재의 역사교사 양성교육과정이 내용과 방법 면에서 변화를 모색하도록 한다. 특히 비판적 성찰 활동과 교육과정 계획을 통한 역사교사 정체성 형성과 교사의 교육과정 전문성이 더욱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역사를 안다는 것’에 대한 예비교사들의 인식을 중심으로 한 교사양성 과정의 수업 사례를 고안하여 실행한 결과를 덧붙였다. 이와 같은 교사양성 과정의 설계 및 수업 사례들이 활발하게 공유되어 비판적 검토의 과정을 거치며 개념화 될 수 있을 때, 학교 역사교육의 현장과 교사양성과정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며 역사교육의 밝은 전망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초등 사회 교과서 역사 영역과 중학교 역사 교과서에 나타난 
디지털 리터러시 활동 양상 玉  賢  眞…  61

이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사회(역사 영역)와 중학교 역사 교과서·지도서에 나타난 디지털 리터러시 활동의 양상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분석 결과 역사 교과서·지도서에는 주로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역사 관련 웹 사이트를 방문하고, 역사 학습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며, 역사 학습의 결과를 여러 유형의 디지털 콘텐츠로 산출하는 활동이 제시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학습자가 이러한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디지털 리터러시가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비록 일부이기는 하나 교과서 또는 지도서에 디지털 리터러시 활동에 대한 비계를 설정해 둠으로써 학습자들이 디지털 리터러시 활동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역사 교과서에 제시된 디지털 리터러시 활동은 오프라인의 교실 상황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다양한 역사적 자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역사 현장을 보다 종합적으로 경험하게 하며, 역사 학습의 경험을 인지적으로나 정의적으로 심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본질적인 교육적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본질적이라 함은 이러한 활동이 단순히 학습자의 일시적인 관심을 유발하거나 대체 가능한 여러 활동 중에서 편의상 선택된 하나의 즉흥적인 활동이 아니라 역사교육의 고유한 목표를 성취하는 데 필수적인 활동에 가깝다는 의미이다.?

論    文

역사 교과서 집필진의 고려시대 교과서 서사 인식과 서술 방향 金  珉  政… 91

역사 학습 내용의 선정과 교과서 서술에 대해 역사 교과서 집필진의 인식을 살펴보는 것은 유의미하다. 이러한 전제하에 본 연구는 중학교 역사 교과서 고려시대 집필진의 문제의식과 교과서 서술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것을 주요 연구내용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현행 중학교 역사 교과서 고려시대사 집필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5인의 역사가와 5인의 역사교사가 응답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분석하였다. 집필진의 의견은 고려 정치세력의 변화와 ‘문벌귀족’, 고려의 대외관계, 몽골의 지배와 공민왕의 반원자주화 정책 등 세 주제로 나누어 분석 검토하였다.
교과서 집필진은 고려시대 교과서 서술이나 설명틀에서 발견되는 사실관계 오류와 최근 연구 성과가 반영되지 않은 점을 주로 비판하였다. 주요 정치세력에 대한 분절적 설명과, 문벌귀족 및 이들의 특권으로서 음서와 공음전에 대한 설명도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이민족과의 항쟁사 중심의 고려 대외관계 서술은 거란과 여진 등과의 외교 관계와 교류의 측면을 더하고, 개방성이나 다원성에 대한 지나친 강조는 약화시킬 것을 주문하였다. 공민왕의 반원자주화 정책은 국왕권 강화로 해석될 여지가 많다는 점에서 기존의 교과서 서사가 비판되었다.
연구자와 교사는 문제 인식과 대안 제시에서 다소 차이를 보였으나, ‘교과서’라는 형식이 갖는 제약 속에서 문제가 되는 서사를 보완하거나 대체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역사학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학생들의 역사적 이해를 극대화하기 위해 역사 수업에서는 학생들의 역사하기를 장려하고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습 내용을 재구조화하는 시도가 필요하다.?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조선 전기 여진 관련 서술 변화 과정 朴  正  珉…125

본고에서는 미군정기부터 2014년의 검정까지 한국사 교과서에 기재된 조선 전기 여진 관련 서술의 변천 과정을 살펴보았다. 해방 이후 조선시대 대외 관계에 관한 교과서 서술은 점차 학계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여 용어가 점점 통일되어가고, 서술상의 오류를 시정하고 있다. 조선 전기 여진 관계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계속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큰 틀에서 4군 6진의 개척과 교린이라는 양대 축은 그대로이지만, 여진에 대한 우월 의식 등이 나타나는 문구와 용어 등을 삭제하거나 객관적으로 기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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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충북 지역의 학교 설립 양상과 학교비 징수 문제 金  鍾  俊…155

충북 지역에서는 지방관과 유지들이 학교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양상이 나타난다. 군별 차이 없이 일반적으로 그러한 경향을 띤다. 주목해야 할 것은 지방관의 입장에서 학교 설립이 왜 중요했는가 하는 점이다. 여러 자료와 시대적 정황을 고려해보면, 근대적 지방 행정 체계가 정착되면서 지방관의 권한이 줄어들었는데 문명화의 추세 속에서 학교 설립과 운영이 권한 회복의 기회로 여겨졌을 가능성이 높다. 지방관의 개입을 바라보는 사회의 여론이 모호하다는 점도 사태를 악화시켰다. 지방관이 학교 재정 마련에 나서는 일 자체는 필요하다고 보면서도 그 과정에서 일어날 부정 행위에 대한 우려 역시 강했던 것이다. 신식학교 설립은 시대적 과제로 설정되어 있고 재원 마련을 위한 별도의 방안은 없는 상황에서, 지방관들이 민의 불만을 낳지 않는 선에서 요령껏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이다. 지방관의 개입에 대한 평가가 자의적으로 나누어질 소지가 여기에서부터 있었던 셈이다. 기본적으로 ‘신교육 활성화에 공헌하는 지방관’이라는 내러티브와 ‘학교 설립·운영을 빙자하여 학정을 행하는 지방관’이라는 내러티브 사이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하여 1906년과 1907년 충북 관찰사로 있었던 윤철규와 윤길병은 당대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중앙에서 경무사로 일하던 윤철규는 강한 권력을 바탕으로 학교 설립에도 적극 나섰다. 그래서 초창기에는 선정을 행한다고 칭송받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은 학교비를 빙자하고 15만 냥을 착복하여 학정하는 지방관이라는 평가로 귀결되었다. 일진회원 윤길병 역시 초창기에는 일정하게 기대를 받았다. 장시에서 대중 연설을 통해 인민의 생명재산 자유를 보호하겠다고 외쳐 호응을 얻었다. 학교 설립 과정에서도 윤철규처럼 함부로 돈을 거두어들이지 않겠다고 다짐하였다. 그러나 1907년 국채보상운동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부정적인 여론이 강해졌다. 학교 설립과 관련하여 별다른 문제는 없었지만, 강제적이었다는 소문이 신문에 보도되면서 역시 부패한 지방관으로 낙인찍히게 되었다.

書    評

강선주, 『소통으로 만드는 역사교육』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7 朴  珠  鉉…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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